목차
제주 풋귤 효능 영양성분 먹는법, 풋귤청 만들기 담그기, 청귤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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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항산화 항염증에 좋은 풋귤, 신경 재생에도 효과적 ▶ 노빌레틴, 신경 재생 단백질 발현 촉진 ▶ 혈관 건강 도움 주는 플라보노이드, 익은 귤보다 2배 많아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 반 동안은 일 년 중 유일하게 풋귤이 출하되는 시기이다. 농촌진흥청은 풋귤 유통 시기를 맞아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정보와 그동안 연구한 풋귤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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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귤 청귤 차이점
![풋귤이란 풋귤이란](https://www.foodnow.co.kr/wp-content/uploads/2023/08/풋귤이란.webp)
풋귤은 ‘풋’이라는 접두사에서 알 수 있듯 덜 익은 귤을 말한다. 풋귤은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유통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하기 위해 농약 안전 기준을 준수하여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한 날짜까지 출하되는 노지감귤’로 일컬어진다. 당도는 6 ~ 7브릭스 (Brix), 산도 (신맛) 2 ~ 3.5%로 여름에만 생산된다.
풋귤은 껍질 색이 초록색을 띠므로 청귤이라고도 불리지만, 제주 재래 귤인 청귤과 풋귤은 엄연히 다르다.
풋귤은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사용할 목적으로 여름에만 생산되는 귤이다. 겉은 덜 익은 푸른빛을 띠지만, 잘 익은 완숙 귤보다 기능 성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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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귤 효능, 풋귤 영양성분
![풋귤 출하 기간 풋귤 출하 기간](https://www.foodnow.co.kr/wp-content/uploads/2023/08/풋귤-출하-기간.webp)
1. 항산화, 항염증, 신경 재생
![풋귤 효능 플라보노이드 풋귤 효능 플라보노이드](https://www.foodnow.co.kr/wp-content/uploads/2023/08/풋귤-효능-플라보노이드.webp)
농촌진흥청이 수년간 여름철 출하되는 풋귤을 연구한 결과, 풋귤은 완숙 감귤보다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항산화, 항염증 효과뿐 아니라, 신경 재생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풋귤은 다 익은 귤보다 피로 해소에 좋은 ‘구연산’ 함량이 3배 정도 높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9배(과육) ~ 2.3배 (껍질) 더 높다.
주요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헤스페리딘’은 풋귤 껍질에 100g당 812.5mg이 들어있는데, 이는 완숙 감귤 (397.5mg/100g)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기존에 동물을 대상으로 한 혈관 질환 실험에서 모세혈관 투과성을 감소시키고 모세혈관 저항을 증가시켜 부종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된 성분이다.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작용을 한다.
2. 항산화, 항염증 효과 확인
![풋귤 효능 염증 감소 풋귤 효능 염증 감소](https://www.foodnow.co.kr/wp-content/uploads/2023/08/풋귤-효능-염증-감소.webp)
또한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그 중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파라긴’과 ‘아스파트산’이 과육 100g당 20 ~ 29mg, 19 ~ 23mg씩 함유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동물 실험을 통해 풋귤의 항염 활성 효과를 밝히기도 했다. 동물 세포 (대식세포 RAW264.7)에 헤스페리딘과 노빌레틴 함유량이 높은 풋귤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염증 유발물질 생성이 40% 정도 감소했다.
농촌진흥청이 동물대식세포 (RAW – Blue 세포)에 염증 반응을 유발한 뒤 풋귤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염증 반응 지표 물질 (니트릭 옥사이드 (NO)) 생성은 40%가량,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2개 단백질 (아이노스 (iNOS), 콕스2 (COX2))은 각각 45%, 35%씩 발현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병원체나 감염체들을 감지해 염증 인자인 nitric oxide (NO), prostaglandin E2 (PGE2), 인터루킨 (IL)-1β, IL-6, tumor necrosis factor(TNF)-α 등의 염증성 cytokine, chemokine, 염증 신호 관련 단백질을 분비하여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세포
3. 신경 재생 효과 확인
![풋귤 효능 노빌레틴 탄제리틴 풋귤 효능 노빌레틴 탄제리틴](https://www.foodnow.co.kr/wp-content/uploads/2023/08/풋귤-효능-노빌레틴-탄제리틴.webp)
풋귤에는 감귤류에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노빌레틴’과 ‘탄제리틴’도 풍부하다. 풋귤 껍질의 노빌레틴, 탄제리틴 함유량은 100g당 70mg, 20mg으로, 완숙 감귤(17.5mg/100g, 3.75mg/100g)보다 각각 4배, 5.3배 더 많다.
연구진이 좌골신경 손상 동물모델에 노빌레틴을 각각 50uM과 100uM씩 처리한 결과, 감각 신경의 돌기 길이가 노빌레틴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손상 후 신경정보 전달 돌기 (말초 축삭) 재성장의 주요한 지표이다.
또한, 신경 재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GAP-43)과 좌골신경 손상 후 손상 부위에서 발현되는 단백질(ERK1/2, BDNF)도 대조구보다 2.5배 이상 높아 노빌레틴에 의해 재생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4. 항염 활성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은 앞선 연구에서 풋귤의 항염 활성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노빌레틴 함유량이 높은 풋귤 추출물을 동물 세포(대식세포 RAW264.7)에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물질(NO) 생성이 40% 정도 줄어들었다.
풋귤에는 노빌레틴 외에도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고 암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리모넨은 60%, 항균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감마 테르피넨은 12.6% 함유돼 있다.
대사증후군 예방, 결장암에 대한 항암,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감소, 항치매, 신경보호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다. 탄제리틴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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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귤 세척, 풋귤 보관 방법은?
![풋귤 세척 보관 풋귤 세척 보관](https://www.foodnow.co.kr/wp-content/uploads/2023/08/풋귤-세척-보관.webp)
주로 껍질째 이용하는 풋귤은 물에 식초나 소금을 넣어 세척하고, 꼭지 부분은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기가 차단된 비닐봉지에 담거나 저온 (5℃)에서 보관하면 풋귤의 특징인 껍질의 초록색이 잘 유지된다.
※ 여름에 출하되는 풋귤은 유통기간 동안 상품성이 떨어지는 착색이 진행되는데, 풋귤 껍질이 (노랗게) 물들면 초록색이 유지되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짐.
농가에서 대량으로 풋귤을 유통할 때도 가정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기가 차단된 비닐봉지로 싸거나 저온 (5℃)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상온에서 종이상자를 이용할 때는 비닐로 1차 포장한 후 상자에 담는 것이 좋고,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할 때는 냉매제가 과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종이를 깐 뒤 포장한다.